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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TIL] 결제 시스템 구조 간단 정리(개념 정리)

오늘은 결제 기능 구현에 앞서 결제 시스템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합니다.

 

VAN와 PG, 그리고 간편 결제

결제시 시스템에서 가장 주요한 주체들인 VAN와 PG사에 대한 개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VAN

VAN(Value Added Network)은 오프라인 결제의 핵심으로, 한국말로는 부가가치통신망으로 불리며, 가맹점과 카드사를 이어주는 통신망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실례로 들어보자면 우리가 상점에서 제품을 구해하기 위해 카드를 긁거나 꽂아서 결제하게 되는 과정 중 발생하는 통신을 연결해 주는 통신망이 바로 VAN입니다. 이 VAN사로는 NHN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있습니다.

VAN 탄생배경

과거 상점별로 취급하는 카드사가 달라 손님이 해당 상점에서 취급하는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결제할 수 없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거기다 이러한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주 입장에선 여러 카드사의 단말기를 취급해야했으므로 상당히 관리나 유지 측면에서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VAN입니다. VAN사는 카드사별 단말기를 하나의 통합 단말기로 점주들에게 제공하여 위의 손님들과 상점(가맹점)들의 불편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그러면서 VAN사는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585/

하지만 이러한 VAN는 오로지 단순하게 결제 정보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만하여 매출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각 카드사별로 매출 내역을 따로 관리해주어야만 했고, 여러 카드사에서 정한 날짜에 매출액을 따로 입금받아야만 하는 번거로움도 함께 발생하였습니다. 

PG

PG는 Payment Gateway의 약자로, 카드사, 은행, 통신사, 상품권 판매사 등 금융기관과 온라인 쇼핑몰 사이에서 결제를 대행하는 관문으로서 온라인 결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표 가맹점'이라고 표현되며, 대표적인 PG사로는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토스페이먼츠, 나이스페이먼츠 등이 있습니다. PG가 '대표 가맹점'으로 불리는 이유는 모든 가맹점을 대신해 결제에 대한 모든 처리를 담당해 주기 때문입니다.

PG 탄생 배경

카드사가 결제량이 많은 특정 가맹점에 대해서 그렇지 못한 가맹점들에 비해 차등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수료 불균형을 극복하고자 탄생한 것이 바로 PG입니다. 이 PG에 여러 가맹점들이 소속되어 개별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가 적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585/

 

이렇게 온라인 결제 시스템 시장 내 강자로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PG에도 단점이 있었습니다. VAN만 있던 시절 카드사가 모든 결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로 넘어오면서 VAN사와 카드사의 결제 정보는 대표 가맹점인 PG사로 찍히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어디서 결제가 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VAN사와 카드사의 큰 자산이었던 소비자 데이터를 얻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죠

간편 결제

요즘은 너무 흔한 '~페이'란 용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간편 결제란 것인데요. 이 간편 결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편 결제 개념

간편 결제는 사용자가 카드나 계좌를 미리 등록해 두고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 간편 결제는 2014년 일명 '천송이 코트 발언'이란 사건이 있었는데요. 유명 드라마에 나온 한류 팬들이 국내 몰에서 구매하기 힘들다는 불만들이 제기되던 사건이었습니다. 이때 PG가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면서 간편 결제의 개념이 생겨났고, 그 당시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에 국내에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그 영향력이 더욱 커졌습니다.

 

대표적인 간편 결제로는 위에서 언급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NHN), 스마일페이(이베이), SSG페이, 삼성페이 등이 있습니다.

간편 결제 탄생배경

PG사의 등장으로 결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지 못하게 된 카드사들은 간편 결제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편리함을 통해 구매 전환율과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만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에 비해 간편 결제의 실제 사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결제 시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매출 규모가 있는 서비스에서만 자사 페이를 도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585/

 

이렇게 자사 간편 결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결제 '데이터 확보'와 '수수료 절약'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표 가맹점(PG)을 통해 소비자가 결제를 진행하면 카드사는 실제 결제 전표에 PG사가 대표 가맹점으로 찍히기 때문에 실제로 어디서 결제된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죠.

 

이와 더불어 PG에 소속되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던 가맹점들은 다른 단계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결제 시스템 구축전 간단히 결제 시스템 구조와 관련 개념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개념들이다 보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 사이트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15/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38/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54/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66/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75/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198/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209/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585/

https://tosspayments.com/blog/articles/tosspayments-api-2